애플의 이중잣대 ··· “알뜰폰 아이폰 판매, 일본은 되고 한국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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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베드로 작성일18-11-09 09:31 조회21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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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뜰폰 미네오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아이폰7 플러스.>
애플이 일본 시장에서 알뜰폰 판매사업자를 통해 새 제품을 정식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알뜰폰 사업자가 중고폰 업체를 통해 리퍼비시(재활용) 아이폰만을 판매한다. 애플은 국내 알뜰폰 사업자와는 협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일본 알뜰폰사업자 '미네오'는 본지 질의에 “미네오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은 모두 애플로부터 정식으로 판매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오 관계자는 1일 “아이폰 판매에 관한 모든 행위는 애플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면서 “판매하는 아이폰은 애플케어 서비스에도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네오는 아이폰 판매 홈페이지에 “이동통신 3사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이라면서 “아이폰 상표는 일본에서 애플 허가 아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안내했다.
미네오 소비자는 애플로부터 1년간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있고, 추가 보증 기간을 원하면 단말 구입 이후 30일 이내에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케어' 또는 '애플 프로텍션 플랜'에 가입하면 된다고 적시했다.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알뜰폰이 애플로부터 직접 유통·판매를 인정받고 아이폰을 판매한 전례가 없다. 애플은 알뜰폰사업자와 협의조차 거부하고 있다. CJ헬로, KT엠모바일 등 국내 알뜰폰은 현재 구조상 리퍼비시 아이폰밖에 판매할 수 없다.
일부 알뜰폰사업자가 이통사에서 구형 아이폰 제품을 받아 판매하려 했지만 애플코리아가 이통사를 압박, 판매가 좌절됐다.
알뜰폰 관계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대부분 이통사와 알뜰폰이 동시 출시하지만 아이폰은 출시 수년이 지난 중고폰조차 판매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애플 특유 '글로벌 동일 정책'과 정면 배치된다. 애플은 세계 아이폰 이용자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지만 한국과 일본 알뜰폰 이용자를 차별 대우하고 있다.
애플이 일본과 국내 알뜰폰을 차별하는 건 사업자 규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이 활성화된 일본에서는 애플이 원하는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지만 국내 알뜰폰 사업자는 애플 요구 수용에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아이폰XS(텐에스) 국내 출시 이후 알뜰폰이 구형 아이폰을 판매하는 건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일본에서 알뜰폰이 정식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현실에 괴리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본지는 애플코리아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각각 다른 알뜰폰 판매 정책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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