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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뎌호후여38 작성일18-11-21 20:13 조회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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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성 제목 죄송합니다.

제목이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처음 글 쓰는 거라 재미 없어 읽기 힘든 분들을 위해 요약본을 적어둡니다.

 

 

1. 근무 개똥임. 액세서리 체인점인데 가격도 맨날 바뀌고 이상한 소주 모양 병뚜껑을 팔기 시작함. 근로계약서도 안 씀. 독촉해고 읽씹하거나, 이번주에 쓸게요 시전함. 결국 퇴사할 때까지 안 씀.

 

2. 10일이 월급날인데 들어오질 않음. 다른 알바생이 대표한테 전화하니까 자기 계좌에 돈이 없다고 못준다고 난리침. 신고 들먹이니까 월급 1/3 보내겠다고, 니만 살겠다는 거냐고 난리침. 알고보니까 전 지점 알바생이 돈을 못 받고 있었음. 7월 임금(8월 10일에 받았어야 하는 돈)도 1/3만 받은 상태임.

 

3. 과장한테 관둔다고 하니까 그러라고 함. 월급 언제 주냐니까 경우 없이 굴지 말라고, 자기 임금 체불하는 회사 아니라고 해서 이미 체불 됐지 않냐니까 하루 이틀 가지고 뭔 난리냐고, 신고한다고 해도 맘대로 하라고 함. 이사한테 관뒀으니 9월달 월급도 받아야 한다고 직접 정산 올림.

 

4. 연락한다던 이사한테서 연락이 안 옴. 전화해보니 다음에 주겠다고 함.

 

5. 나랑 같이 일하던 주말 알바생이 이사한테 관두겠다고 말함. 주말에 왜 오픈 안 했냐고 과장한테서 자꾸 전화가 왔다고 함.

 

6. 월급이 안 들어옴, 회계담당자가 앞으로 월급 문의는 대표한테 하라고 단체 문자를 보냄. 대표가 전화를 안 받아,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할 거라 문자 보냄. 답장 없음.

 

7.   아직 일하고 있는 알바생이 말하기를, 무슨 점포 정리하듯이 지금 재고를 다른 지점으로 옮기고 있다고 함. 알바생이 관둔다고 말하니까 다음주까지 일 안 하면 월급 안 준다고 했다고 함.(->민사쪽 고소가 가능한 부분이라 아직 일하고 있음)

 

8.  대표 전화 안 받음, 회계담당자 번호로 전화하니 다른 사람이 받음.

옆에서 대표로 추정되는 사람이 “회의 중이라 그래”라고 말함. 회의 후 연락준다더니 3시간 후에도 연락이 없음. 이사한테 전화해보니 자기는 오후 중에 출근해서 모르고, 오전 내내 회의를 한 것은 맞다고 함. 대표가 앞으로 월급 관련한 건 자기한테 돌리라고 했다고 함.

 

9. 근로계약서 미작성 노동청에 신고하고 대표한테 캡처본 보냈는데 답장이 없음. 아직 일하고 있는 알바생이 카톡으로 근로계약서 쓰라고 보내줬대서 읽어봤는데 조항에 “임금에 관하여 발설할 시 징계가 가능하다”라는 조항이 써 있음.

 

참고로 대표, 과장, 이사는 본사쪽 사람이고, 저는 체인점 한 지점의 알바생입니다.

 

다른 지점 알바생분들도 돈을 못 받는 상황에 있는 것 같아요. 7월달 월급도 다 못받았다고 하고. 저는 비교적 적은 액수이지만 솔직히 돈을 떠나서 이렇게 뻔뻔하게 군다는 게 너무 화나고, 지금 스트레스 때문에 학교 생활에도 지장이 생겨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모님은 노동청이랑 경찰서에 각각 신고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경찰서까지 가기엔 액수가 적은 것도 신경쓰이고, 무엇보다 학교 생활에 더욱 지장이 가는 게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에는 다른 분들도 당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이렇게 뻔뻔하게 살 거라고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저는 아직 임금 체불 8일 째이기도 하고, 퇴사 후 14일 이후부터 신고가 가능하대서 기다릴까 하다가 글 씁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오픈 전에 매장 들어가서 돈이나 훔쳐 나올까 싶기도 해요.

 

그래도 제가 합법적으로 행동해야, 나중에 덜미 잡힐 일이 없으니까, 아직은 이런저런 생각 중에 있습니다. 진짜 노조 영화 한 판 찍는 기분이에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 중입니다.

 

대표는 이미 전과가 있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는 사람이고, 예전에 누가 신고를 했던 때에도 조사가 나오지 않았다는 소리도 있어요. 해서 신고만으로 될까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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