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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qrlvf22935 작성일19-05-16 21:04 조회25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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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마. 나는 당신에게 반했었어.
추운 겨울에 산에 가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 어려움이 즐거움으로 변할 수 있는 승화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겨울산은 엄격함을 요구하는 수도원의 규율과도 같다. 그러나 그것은 보람과 즐거움으로 나아가는 높은 경지의 고행이다.
겨울 산을 내려온다. 내려오다 문득 뒤돌아보니 산은 언제나 그렇듯 그 곳에 서 있다. 다만 그 곳에 서 있다. 다만 그 곳에 오르는 사람들만이 바뀌어져 갈뿐이다. 산은 그저 산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그곳에 오르는 사람만이 거기에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할 뿐이다. 인간보다는 영원한 것이기에 그 앞에서 유한의 가치도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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