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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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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짱 작성일18-06-25 16:02 조회3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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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녀는 저에게 주기만 합니다.
저의 뜻과는 상관없이 저에게 주기만 합니다.
그녀의 사랑에 때로는 반항도 해 보고, 매몰차게 뿌리쳐도 보았지만
그녀는 오로지 나만 바라봤습니다.
그것이 그녀의 사랑의 방식일까요?
저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의 사랑앞에 저는 너무나 초라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두번째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언제부턴가 저의 모든 것, 제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녀가 없다면 죽을 것만 같았고,
그녀가 슬프면 저도 슬펐고,
그녀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했습니다.
그녀 때문에 사랑을 알았습니다.

또 그러다
세번째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가 때로는 저를 아프게 해도, 때로는 저를 힘들게 해도
그녀는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제 사랑의 모두를 줍니다.
그녀가 혹 저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저는 그녀에게 제 사랑의 모두를 줍니다.
그녀는 제가 살아있는 이유 그 자체니까요.
그녀는......



"아빠! 뭐해?"

"으...응? 그냥 생각 좀 했어."

"무슨 생각?"

"할머니하고, 엄마하고, 우리 예쁜 민정이 생각 좀 했어."


사랑은 돌고 도나 봅니다.


좋은 꿈 꾸시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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