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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룩할때 사이다 한잔 NO~ 점심식사후 커피 한잔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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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짱 작성일18-07-06 20:30 조회2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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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소화에 얽힌 오해와 진실 ]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비우는 것이다.

뭘 먹을지도 중요하지만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마다 특효를 봤다며 속설로 떠도는 수상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식후에는 잘 소화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도 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습관인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또 행하고 있는 소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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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쓰린 속에는 우유가 약?=우유가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점막을 보호해 위궤양을 억제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해다. 오히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물론 우유가 위점막을 감싸주는 동안 속쓰림은 완화되지만 다시 위산이 나오면 오히려 더 속을 쓰리게 하므로 속쓰림, 상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우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②더부룩할 때는 탄산음료가 특효 약?=탄산음료는 위의 음식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그야말로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위산을 역류시킬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소화 안될 때 물 말아 먹는게 최고?=당장 목으로 넘기기는 쉽지만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을 섞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치아의 저작작용.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이 과정을 생략시켜 소화에 장애를 주고 위속의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2차 소화능력을 방해한다.

④식후 단잠이 꿀맛이라고?=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업드려 자면 가슴 통증이나 변비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한다. 음식물의 이동 시간을 지연시키고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및 트림 등의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 곧바로 누우면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떨어져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고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⑤과음하면 토하는 게 상책?=습관이 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단 토하고 나면 알콜 흡수를 줄여 속은 편해지지만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손상돼 역류성 식도염을 앓을 수 있다. 물론 토하는 일이 잦아지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의 역류를 초래한다.

⑥식후 커피 한잔의 여유?=커피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지만 위장질환에 독이다. 카페인은 식도와 위장 사이 접합부를 느슨하게 하고 위액의 역류를 초래, 가슴 통증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또 커피는 대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켜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게 좋다.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과 함께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⑦식후연초 불로장생?=니코틴에 대한 중독 증상일 뿐 오히려 속만 더 버린다. 니코틴은 위 점막 공격인자의 분비와 독성을 증가시키고 방어인자인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를 억제시킨다. 결국 위산이 위벽을 녹여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셈이다. 여기에 흡연은 장 운동 기능을 떨어뜨려 복통, 복부 팽만감, 변비까지 일으킨다.

⑧숙변은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정기적인 장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학적으로 숙변은 없다. 장 점막에는 점액질이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장내 융모 사이에는 대변이 붙지 않는다. 반복적인 관장은 장의 운동기능이나 점막에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다.

⑨변비약도 중독된다?=변비약은 장기간 복용해도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고 약물에 대한 의존성도 나타나지 않는다. 투약을 중단해도 변비 증상이 이전보다 더 심해지지도 않는다. 따라서 변비가 심하다면 적절한 처방을 받아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⑩방귀냄새가 지독하면 장 건강에 적신호?=방귀의 주성분은 공기가 대부분이고 장에서 생긴 가스는 5% 미만이다. 그만큼 방귀의 주성분은 일반 대기와 동일하지만 메탄, 인돌, 스카톨 등 대변내 성분 때문에 악취가 나는 것이다. 방귀냄새는 장 질환과 무관하고 섭취한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도움말:김경호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류정일 기자(ryu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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